일부다처제 불법인 브라질서 호나우지뉴 결혼 가능할까
[더팩트|이진하 기자]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호나우지뉴(38)가 결혼을 발표했다. 호나우지뉴는 두 명의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릴 것을 예고해 더욱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 등 복수의 외신은 호나우지뉴가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가 결혼할 여성은 두 명으로 연인 프리실라 코엘류, 베아트리스 수자이다. 호나우지뉴는 오는 8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지뉴가 결혼을 앞둔 두 명의 여성과 지난해 12월부터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산타 모니카 소재 호화 맨션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실라 코엘류는 2013년부터, 베아트리스 수자와는 2016년부터 열애하고 있다.
호나우지뉴가 2015년부터 살고 있는 이 맨션의 시가는 500만 파운드(약 72억 원)에 달하며, 이곳에서 결혼식이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호나우지뉴와 결혼식을 올릴 두 여성은 호나우지뉴로부터 매달 5000달러(약 539만 원)를 받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은 호나우지뉴의 공식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함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호나우지뉴는 두 명의 연인과 동시에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3자간 동성 결혼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 일부다처제는 불법이지만, 3자 간 동성 결혼 형식은 합법이기 때문이다.
한편, 두 차례 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호나우지뉴는 지난 1월 선수 생활을 마감했으며, 3월에는 정치계 입문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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