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격파.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마르코 아센시오(오른쪽)가 역전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뮌헨=게티이미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먼저 웃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르셀루의 동점골과 마르코 아센시오의 역전골을 앞세워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5월 3일 안방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 중인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50승을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역전승했지만 팀의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챔피언스리그 연속골 행진을 11경기에서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8분 바이에른 뮌헨의 요수아 키미히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경기를 지배하며 파상 공세를 펼쳤다. 기회는 전반 44분 찾아왔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마르셀루의 대포알 같은 왼발 슈팅이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으로 후반을 맞은 양팀의 팽팽한 균형을 깬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후반 12분 중앙선 너머 침투한 뮌헨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챈 아센시오는 동료와 패스를 주고 받은 끝에 왼발로 뮌헨을 무너뜨리는 결정적 한 방을 꽂아 넘으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26일(한국시간)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역전패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고개를 숙인 채 퇴장하고 있다. /뮌헨=게티이미지
역전을 허용한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등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며 경기 종료를 알리는 야속한 주심의 휘슬에 고개를 숙였다. 패배 뿐 아니라 뮌헨은 아르옌 로번과 제롬 보아탱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2차전은 물론 리그 경기 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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