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1골-1도움'. 기성용이 4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에서 강렬한 왼발슛으로 팀의 선제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게티이미지코리아
리그 2호골·2호 도움…스완지 14위로 '껑충'
[더팩트 | 박대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이 리그 2호 골과 2호 도움을 기록하며 강등권의 팀을 구했다.
기성용은 4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2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1골-1도움'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의 첫 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그는 0-0으로 맞선 전반 8분 상대 팀 페널티 지역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전반 32분 정확한 코너킥이 팀 동료 마이크 판 데르 호른의 헤딩으로 골로 연결되면서 기성용은 도움을 추가했다.
스완지의 '골 세레'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스완지는 후반 3분 아예우의 헤더 슛이 아드리안에 막혔지만 이를 킹이 마무리하면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다시 후반 18분 안드레 아예우가 페널티 킥을 만들어 냈고, 이를 조던 아예우가 마무리하며 팀에 네 번째 골을 안겼다.
웨스트햄은 후반 34분 안토니오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스완지는 이날 승리로 8승 6무 15패 승점 30점을 기록, 단숨에 강등권에서 14위로 뛰어 올랐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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