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심재희 기자] '파나마 웃고, 미국 울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예선 최종전에서 파나마가 웃었다. 코스타리카를 잡고 3위로 올라서며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위였던 미국은 이미 꼴찌가 결정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패하면서 5위로 추락해 탈락했다. 온두라스는 선두 멕시코를 꺾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중동의 복병' 파나마가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파나마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파나마의 치우다드 에스타디오 로멜 페르난데스 구티에레스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10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전을 0-1로 뒤지며 불안해 했으나 후반 8분 가브리엘 토레스의 동점골로 희망을 되살렸고, 후반 43분 로만 토레스 모르치요의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점 13을 마크한 파나마는 온두라스와 타이를 이뤘으나 골득실(파나마 -1, 온두라스 -6)에서 앞서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북중미의 맹주' 미국은 충격적인 패배와 함께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미국은 11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전 자책골 등 2실점 하며 끌려갔고, 후반 2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만회골을 잡아냈으나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승점 12에 묶이며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온두라스는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선두 멕시코를 홈으로 불러들여 3-2 승리를 챙겼다. 전반전을 1-2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9분 상대 자책골로 동점을 이뤘고, 후반 15분 로멜 쿠이오토의 결승골로 승점 3을 얻었다. 온두라스는 9차전까지 5위에 처져 있었으나 10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하며 승점 13을 마크했다. 미국을 끌어내리며 4위로 올라섰다.
11일 10차전을 끝으로 북중미 최종예선이 종료됐다. 멕시코가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코스타리카와 파나마가 본선 직행 티켓을 얻었다. 4위가 된 온두라스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와 격돌하게 됐고, 미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탈락했다.
◆ 북중미예선 10차전 결과(왼쪽이 홈 팀)
트리니다드 토바고 2-1 미국
온두라스 3-2 멕시코
파나마 2-1 코스타리카
◆ 북중미예선 최종 순위
1. 멕시코 승점 21
2. 코스타리카 승점 16
3. 파나마 승점 13(골득실 -1)
4. 온두라스 승점 13(골득실 -6)
5. 미국 승점 12
6. 트리니다드 토바고 승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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