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과 0-0 무승부!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한국은 월드컵 단손손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은 6일(한국 시각) 우즈벡 타슈겐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즈벡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90분 동안 헛심공방을 벌인 끝에 0-0으로 비겼다. 우즈벡전 무승부로 최종 성적 4승 3무 3패 승점 15를 기록한 한국은 A조 2위를 지키며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번 본선행으로 한국은 10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아울러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신고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은 '세계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시아에서는 최다 연속 본선 진출이다.
한국은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 첫 본선 발자국을 남겼다. 그리고 1986 멕시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32년 만에 다시 월드컵행에 성공했다. 이후 1990 이탈리아 월드컵, 1994 미국 월드컵, 1998 프랑스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9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의 한 자리를 꿰찼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가장 많이 연속으로 출전한 국가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1930년 초대 우루과이 대회부터 2018 브라질 월드컵까지 2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승승장구 하며 조기에 본선행을 확정했다.
월드컵 연속 출전 2위에는 독일이 올라 있다. 독일은 1954 스위스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1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서 이탈리아가 14회 연속(1962년 칠레 월드컵~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3위, 아르헨티나가 11회 연속(1974년 서독 월드컵~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4위, 스페인이 10회 연속(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5위, 그리고 한국이 9회 연속 진출로 6위에 랭크됐다.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하며 '월드컵 단골손님'으로 우뚝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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