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도르트문트가 '코리안 메시' 이승우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19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빌트가 보도했다. /빌트 보도화면 캡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FC바르셀로나의 '코리안 메시' 이승우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독일 신문 빌트는 19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새로운 아시아의 보석을 수집할까'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도르트문트가 이승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트는 도르트문트가 이달 초 한국에서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승우의 플레이를 지켜봤다면서 "이승우가 왼쪽과 오른쪽 모두 뛸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우가 기니와 아르헨티나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사실도 소개했다.
빌트는 이승우의 그동안 행적을 조명했다. 빌트는 이승우가 대동초등학교 시절인 2010년 남아공 다농 네이션스컵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12골을 몰아넣었고, 이듬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고 적었다.
또 빌트는 이승우가 2014년 2월 유소년 보호 및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 등록 규정 위반으로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아 2년 가까이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해 초부터 다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이승우가 실제로 독일로 이적할지는 미지수다.
이승우는 U-20 월드컵 직후 이적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전혀 생각이 없다. 지금 있는 팀에서 도전하고 싶다"고 바르셀로나 잔류 의사를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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