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이승우와 백승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최용민 기자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바르사 듀오' 이승우, 백승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고 16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전반 18분 이승우, 전반 38분 백승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기니전(3-0 승)에 이어 2연승을 챙긴 대표팀은 승점 6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빠르고 간결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연이어 따돌리고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쉴 새 없이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고, 전반 38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엔 백승호였다. 백승호는 조영욱이 얻은 페널티킥을 정확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르헨티나에 맹공에 선수비-후역습 전략으로 맞섰다. 한국은 후반 5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마르셀로 토레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다. 이후 한국은 최전방에선 조영욱, 이승우가 빠른 돌파로 기회를 노렸고, 골키퍼 송범근은 든든히 최후방을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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