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둔 윤덕여 감독과 선수들이 3일 오후 북한 평양 순안공항으로 입국, 숙소인 양각도 호텔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권혁기 기자] 북한 평양으로부터 태극 여전사들의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안컵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인도를 10-0으로 대파했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전반 11분 강유미의 첫 골을 시작으로 골 잔치를 벌였다. 이금민은 인도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올해 아시안컵 첫 해트트릭이다. 이민아, 유영아, 지소연, 이은미 등도 골맛을 봤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인도를 상대로 10대 0 대승을 거둔 이날, 북한 평양에서는 태극기가 걸리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JTBC 방송 캡처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이며 인도는 56위이다. 인도는 지난 4일 북한과 경기에서 0-8로 패했다. 북한과 비길 경우에 대비해 다득점이 중요한 한국은 인도를 큰 점수차로 눌러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3시 30분 북한과 맞붙는다. 본선에는 한 팀만 진출한다.
한편 국제FIFA 규정에 따라 평양에는 지난 2013년 평양 역도대회 이후 4년 만에 태극기가 등장했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khk0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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