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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베키스탄] 선제골 헌납, 김신욱이 필요하다!(전반종료)

  • 스포츠 | 2016-11-15 20:54
한국 우즈베키스탄, 선제골 헌납.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한국이 0-1로 끌려가고 있다. /더팩트DB
한국 우즈베키스탄, 선제골 헌납.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한국이 0-1로 끌려가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올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러시아월드컵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일전을 펼친다.

한국은 15일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맞아 우즈베키스탄을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불러들여 자웅을 가린다.

한국은 최전방에 캐나다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정협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측 측면은 손흥민과 지동원에게 맡겼다. 이어 중원은 남태희와 구자철 그리고 기성용이 기용됐다.

한국의 뒷문을 책임질 포백라인은 박주호, 장현수, 김기희, 김창수가 나섰으며 골문은 김승규가 책임진다.

한국은 전반 5분 장현수의 슈팅이 수비에 막힌 것을 시작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며 침투했다. 반면 우주베키스탄은 경기 초반 라인을 아래로 내린 채 중원에 5명을 두고 방어에 나섰다. 간간히 긴 패스로 역습을 시도했다.

경기 초반은 한국의 분위기였다. 한국은 좌우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적극적인 침투와 패스 플레이로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을 흔들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수빈 간격을 유지하며 한국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20여분을 기점으로 우즈베키스탄은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중원의 기성용이 적극적으로 커버 플레이에 나서며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전반 24분 수비진의 결정적 실수로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갔다.

한국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우즈베키스탄 공격수는 김승규 골키퍼를 향해 돌진했고, 김승규 골키퍼가 필사적으로 걷어낸 볼을 우즈베키스탄의 마라트 비크마예프에게 향했다. 텅빈 골문을 확인한 비크마예프는 중앙에서 한국 골문 오른쪽 위를 향하는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국 수비진의 실책이 뼈 아팠다.

이후 한국의 공격은 다급했다. 경기 초반 좌우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상대를 흔들던 공격 패턴은 중앙 돌파로 단순화됐고, 우즈베키스탄은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린 채 촘촘하게 방어에 나섰다.

상대 진영에서 몸싸움을 하며 제공권을 장악할 김신욱이 절실해 보였다. 결국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전반은 0-1로 끌려간 채 마무리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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