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U-17 대표팀, 15살엔 U-18 대표팀에서 맹활약!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하며 '일본의 메시'라 불렸던 구보 다케후사(15)가 약관의 나이에 J리그 프로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구보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계약하며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했다. 왼발잡이로서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그리고 과감한 슈팅력을 보유해 '일본 메시'라 불렸다. 아시아 선수로서 이승우(18), 장결희(18·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 백승호(19·FC 바르셀로나 B)와 함께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며 유럽에서도 각광을 받았으나 지난해 4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경기에 뛰지 못하며 일본으로 복귀했다. 당시 14세로 징계 해제 시점인 19세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구보는 도쿄 FC 18세 이하 팀에 합류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3일 '구보가 성인팀에 등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FC 도쿄는 16일까지 구보의 1군 등록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리그 데뷔전까지 이어진다면 지난 2004년 모리모토 다카유키(28·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보유한 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15세 10개월 6일)도 넘볼 수 있다.
구보는 일본 17세,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3살 차이 나이를 극복하고 주축으로 활동했다. 성장기에 있는 유년 시절에 3년 월반은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구보는 3살 위 동료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발재간과 슈팅력을 보였다. 허를 찌르는 드리블로 상대 협력 수비를 한 번에 무너뜨리고, 코너킥에선 자로 잰듯한 '택배 크로스'를 올리고, 프리킥과 페널티킥에선 자신감 넘치는 슈팅으로 골키퍼까지 농락했다.
◆ 구보, 일본 유소년 대표팀 활약 영상 (https://youtu.be/V7lx54HebyI)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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