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대가 얼마나 어려운 곳인지 알게 될 것이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스페인과 독일에서 우승컵만 18개를 들어 올린 명장이지만, 잉글랜드 팬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지휘봉을 잡은 호셉 과르디올라(45) 감독의 첫 시즌 우승은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8일(한국 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설문을 하고 있다. 1278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그렇다. 그는 세계 최고다'에 손들 들어준 팬은 54%(690명)에 불과했다. 과반을 넘긴 수치지만 과르디올라의 명성을 생각하며 초라하기만 하다. 반면, '그는 EPL이 힘들 것이란 것을 느낄 것이다'엔 56%(588명)의 표가 몰렸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명장이지만, 유럽 빅리그에서 그나마 전력 평준화가 이루어진 잉글랜드에선 쉽지 않은 도전을 할 것이란 것이 팬들의 생각이다.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는 리그 세 번, 국왕컵 두 번, 리그컵 세 번 그리고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3년엔 독일로 넘어가 두 번의 리그 우승을 맛봤다. 올 시즌 역시 리그 선두에 올라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도 16강에 안착한 상태다. 리그를 막론하고 지도력을 인정받은 과르디올라다. 스페인, 독일 모두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리그 우승 포함 세 개 이상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명장이다.
지난 시즌 도중 일찌감치 맨체스터 시티행을 결정한 과르디올라. 전 세계 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하며 매 시즌 과감한 투자로 선수단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가 인정한 지도자까지 영입했지만 팬들은 성에 차지 않은 눈치다.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 시즌부터 선수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중국에 놀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과체중 선수는 훈련에서 제외한다', '피자와 일부 주스류 등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은 모두 금지한다'며 선수 관리에 들어갔다.
sungro51@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