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올림픽 대표팀서 85m 골!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김현(23·성남 FC)이 수원 삼성전에서 67.4m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로 연결했습니다. 하프라인에 한참 못 미치는 지점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K리그 역대 최장거리 골은 몇 m일까요?
김현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0라운드 수원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3분 초장거리 골을 터뜨렸습니다.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공을 잡은 김현은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67.4m 지점에서 지체없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공은 골문으로 정확하게 향했고 양형모의 손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김현의 골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최장거리 골입니다. K리그 최장거리골의 주인공은 권정혁(당시 인천)입니다. 골키퍼 권정혁은 지난 2013년 7월 21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제주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무려 85m 거리에서 공을 차 골문을 갈랐습니다. K리그 첫 인플레이 상황 골키퍼 득점이었습니다.
김현은 역대 2위, 필드 플레이어 1위의 기록을 17일 새로 만들었습니다. 김현에 이어 도화성(당시 부산)이 65m 골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도화성은 지난 2005년 부천 SK전에서 기록을 세웠습니다. 4위는 고종수(당시 수원)의 57m, 5위는 김종건(당시 울산)의 54m입니다. 챌린지 역대 최장거리 골의 주인공은 김재웅(당시 안양)입니다. 김재웅은 지난 2014년 6월 6일 고양전에서 52m 장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국가 대항전에서도 최장거리 골이 나온 바 있습니다. 정성룡은 지난 2008년 7월 코트디부아르와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에서 85m 골을 터뜨렸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지난 2014년 구상민(당시 울산 미포조선)이 무려 99.8m 장거리 골을 터뜨렸습니다. 국내 리그 최장거리 득점입니다. 구상민의 골은 기네스 등재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기네스 공식 기록은 지난 2013년 아스미르 베고비치(당시 스토크 시티)가 세운 91.9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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