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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성층권이 어디더냐…' 英 언론 선정 '시즌 최악 PK'

  • 스포츠 | 2015-11-11 05:30



어이없는 PK 실축…골대 아닌 하늘로!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골대와 거리 11미터. 수비의 방해 없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 평균 80%에 달하는 페널티킥에서 때아닌 '성층권 폭발 슈팅'이 나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럽 언론은 '시즌 최악의 페널티킥'이라고 평가했다.

'야후스포트' 영국판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스코틀랜드 선수가 시즌 최악의 페널티킥 키커로 선정됐다'며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페널티킥 실축 장면인데 키커의 슈팅은 어이없게도 골대가 아닌 하늘 위로 공이 날아가며 굴욕을 샀다.

성층권 대폭발 슛! 메카이가 지난 8일 로얄 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스코티시 하이랜드리그 17라운드 데베론베일과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성층권 대폭발 슛! 메카이가 지난 8일 로얄 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스코티시 하이랜드리그 17라운드 데베론베일과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문제의 장면은 지난 8일 스코틀랜드 5부리그에서 나왔다. 브로라 레인저스의 스티븐 메카이는 프린스 로얄 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스코티시 하이랜드리그 17라운드 데베론베일과 원정 경기에서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팀이 두 골 차 리드를 점한 시점. 압박이 큰 상황은 아니었으나 메카이의 페널티킥은 골대와 인연이 없어도 '한참' 없었다. 호기롭게 시도한 왼발 슈팅은 본인 앞에서 높게 떴고 골대 위를 지쳤다. 이마저도 골대 방향이 아니었다. 완벽한 실축이었다. 믿기지 않은 장면에 메카이는 두 무릎을 꿇고 허탈해했다. 반면 상대 선수들은 마치 승리라도 거둔 듯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한편, 메카이의 실축에도 브로라는 두 골을 잘 지켜 2-0 승리를 거뒀다. 만약 0-2로 뒤진 상황에서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면 어땠을까. 우스꽝스럽게 페널티킥에 실축했으나 메카이로선 10년 감수한 날이 아니었을까.

◆ [영상] '성층권이 어디더냐…' 英 언론 선정 '시즌 최악 PK' (https://youtu.be/NZnKob6XBqg)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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