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개막 D-2
K리그 클래식 사령탑들이 개막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선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전날 중국에서 경기를 치른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을 빼고 11명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령탑 11명은 각자 개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
올해뿐만 아니고 계속 선수단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올해에는 챔피언스리그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 선수 영입부터 순조롭지는 않지만 챔피언스리그를 목표로 2015시즌 준비를 했다. 지난해보다 공격에 무게감이 생겼고 전술의 다양성도 갖췄다. K리그 자존심을 위해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 FC서울 최용수 감독
경쟁권에서 좀 멀어졌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정확하다. 목표를 수정했다.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이 독에 차 있다. 경쟁을 뛰어넘어 결속의 힘을 보이고 싶다.
◆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
지난해 후반기에 공격수가 부족해 걱정이 많았다. 올해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선수들이 영입돼 적극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공격적인 선수 구성에 만족한다.
◆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제주는 그동안 많은 별명이 있었다. 올해는 어떤 이름을 붙일지 모르겠다. 지난해에는 수비 축구를 했는데 올해는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겠다.
◆ 울산 현대 윤정환 감독
너무 일본에 오래 있었다. K리그에 와 기쁘다. 올해 감독으로는 처음이지만 K리그가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강희 감독님은 내 스승이다. 훌륭한 감독들과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
◆ 전남 드래곤즈 노상래 감독
능력이 뛰어난 감독들과 경쟁해 영광이다. 데뷔 시즌에 좋은 기억이 많다. 전남이 리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가 세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 부산 아이파크 윤성효 감독
다른 말은 필요 없다. 많이 뛰고 슈팅을 많이 해서 많이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 공수 전환이 빠른 부산의 축구를 기대해 달라.
◆ 성남FC 김학범 감독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올 시즌에 선수들과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을 믿는다. 전북 현대와 개막전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정신력으로 이겨내겠다.
◆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훈 감독
기존의 팀은 선수를 보강할 때 인천은 선수를 바꿨다. 색깔을 내기가 쉽지 않다. 인천이 끈끈한 팀, 쉽게 지지 않는 팀이다. 작은 물방울로 돌을 깨뜨리듯이 경기에서 팬들에게 감독과 어린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 대전 시티즌 조진호 감독
승격 구단으로 당당하게 도전하겠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 챌린지 우승의 기세를 클래식에서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
◆ 광주FC 남기일 감독
지난해 광주가 챌린지로 승격하겠다고 했을 때 의아한 반응을 보여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런 평가를 뒤집고 말한 대로 승격했다. 클래식 상대들은 강하다. 서로 존중하면서 지난해처럼 멋진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팩트ㅣ그랜드힐튼서울 = 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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