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이 모두 최고 스타!
말 그대로 드림팀이다.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아게로(26·맨체스터 시티),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 등 올 시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ESPN은 17일(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전술 분석의 대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콕스가 뽑은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 베스트11을 공개했다. 11명 모두 최고의 스타들로 꾸려진 별들의 향연이다.
콕스는 4-2-3-1 전형을 기본으로 선수들을 선정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공격진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5경기 5골을 터뜨린 아게로가 원톱에 자리했다. 공격 2선의 면모는 더 화려하다. 왼쪽엔 아게로와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는 호날두, 가운데는 8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는 메시가 차지했다. 둘은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 순위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다. 메시가 75골로 1위, 호날두가 72골로 2위다. 오른쪽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 로벤이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공격진을 보좌하는 중원은 폴 포그바(21·유벤투스)와 토니 크로스(25·레알 마드리드)가 지킨다. 포그바는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조별리그 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16강행을 이끌었다. 크로스는 올 시즌 레알 중원의 핵심이다. 레알은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거뒀다. 뒤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그는 단숨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수비진은 철벽에 가깝다. 중앙은 마츠 훔멜스(26·도르트문트)와 디에구 고딘(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지킨다. 훔멜스는 리그에서 팀의 부진을 지켜보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통곡의 벽'이었다. 조별리그 6경기를 3실점으로 막으며 도르트문트를 D조 1위로 이끌었다. 고딘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수비의 중심이다. 올 시즌도 여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측면 수비수로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25·첼시)와 필립 람(31·바이에른 뮌헨)이 뽑혔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의 붙박이 왼쪽 수비수로 첼시의 16강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람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다. 소속팀에서 활약을 보면 대표팀 은퇴가 이른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최고의 골키퍼 노이어가 드림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문장으로 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노이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독일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7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해 최고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을 받았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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