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김광연 기자] 허정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에 선임됐다. 이번 시즌부터 실시하기로 한 25인 로스터 제도는 폐지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15년 제1차 이사회와 정기 총회를 열어 허 부총재를 비롯한 신규 임원 선출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또 2014년 구단별 입장수입 현황을 공유하고, 프로심판운영제도 및 군팀 선수의 원소속팀 출전 금지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총회에서는 임원 선출과 서울 이랜드FC의 회원 가입이 승인됐다. 허 전 부회장은 연맹 부총재에 선출됐다. 허 부총재는 경기위원장을 겸임하며, 심판위원장에는 조영증 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천수 안진회계법인 상무이사는 감사로 선출됐다. 또한, 신임이사 4명도 선출됐다. 신임이사에는 이철근 전북 현대 단장, 장석수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임은주 강원FC 대표이사, 한규정 충주 헴멜 단장이 선임됐다.
K리그 재정 건전성 확보와 팀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하여 지난 시즌 각 구단의 유료 관중 수 및 입장수입을 공유했다. K리그 클래식 총 관중은 181만 189명, 경기당 평균 관중 7905명, 객단가 3459원이며, 수원(총 37만 2551명, 평균 1만 9608명), 서울(총 32만 3244명, 평균 1만 7013명), 전북(총 24만 9954명, 평균 1만 3155명) 순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모았다. 이중 서울이 객단가 6322원(유료관중 비율 87%)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K리그 챌린지는 총관중 22만 4466명, 평균 1227명, 객단가 2435원이며, 대전이 가장 많은 경기당 3197명을 모았고, 안양이 객단가 3231원(유료관중 비율 64%)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사회는 구단별 광고사용료 지급에 대해 구단별 관중에 따른 차등지급제도를 폐지하기로 의결했다. 연맹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수입 242억 4000만 원, 지출 225억 6000만 원이며, 올해 사업계획 예산은 수입 247억 1000만 원, 지출 241억 6000만 원으로 심의, 승인했다. 연맹은 올해 '리그 구조 고도화'와, '비즈니스 자생력 마련'을 경영 목표로 세우고, '리그 시스템 업그레이드', 'K리그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이윤 창출 체제 전환으로의 기틀 마련', '2부리그 행정 밀착 지원'을 중점추진과제로 정했다.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25인 로스터 제도가 폐지된다. 유소년 시스템 강화와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지난 2012년 제8차 이사회에서 제정한 25인 로스터 제도는 제정 당시와 적용 시점상 축구계 환경 차이가 발생해 폐지하기로 했다. 2016년부터 R리그(2군)도 부활한다. 2012년까지 운영한 R리그는 2016년부터 구단별 상황을 고려, 자율 참가를 원칙으로 재운영된다. 단, 참가 희망 구단이 적을 경우 운영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K리그 산하 유소년 팀은 기존 하계 고등 전국대회는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K리그 산하 유소년팀 간 별도의 하계 고등 전국대회를 창설한다.
전임 심판제를 폐지하고, 전담 심판제를 도입한다. 전담제가 시행되면 특정 인원과의 계약이 아닌 프로 경기를 볼 수 있는 가용 심판 인원을 상시 운영하게 된다. 또한, 가용 심판 인원이 지난해 기준 46명에서 약 70명까지 늘어나 심판 간의 무한경쟁이 가능해진다.
이번 시즌부터 군팀 선수의 원소속팀 출전 금지 제도가 폐지된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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