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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 풀타임' 감바, 9년 만에 J리그 정상 '트레블 가능성 UP'

  • 스포츠 | 2014-12-06 20:22

감바 오사카가 6일 도쿠시마 보르티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우라와 레즈를 승점 1점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 감바 오사카 홈페이지 캡처
감바 오사카가 6일 도쿠시마 보르티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우라와 레즈를 승점 1점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 감바 오사카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 | 홍지수 기자] 감바 오사카가 2005년 이후 9년 만에 극적으로 2014 J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득점왕엔 오쿠보 요시토(32·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이름을 올렸다.

감바는 6일 일본 도쿠시마 현 도쿠시마 포카리 스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J리그 34라운드 도쿠시마 보르티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감바는 최하위 도쿠시마를 상대로 승점 1을 추가하며 승점 63으로 나고야 그램퍼스에 패한 우라와 레즈(승점 62)를 승점 1 차이로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감바는 2005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J리그 정상에 올랐다. 또한, 올 시즌 득점왕은 가와사키 공격수 오쿠보가 차지했다. 오쿠보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장해 18골을 넣었다.

감바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재석(24)은 올 시즌 J리그 23경기에 출장하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서 팀 우승에 일조했다. 오재석은 이날 도쿠시마와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짠물 수비를 펼쳐 팀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감바는 지난달 야마자키 나비스코 컵에 이어 J리그 정상을 밟으며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일왕배 결승전에 올라 있어 '트레블' 가능성도 남겼다. 감바는 13일 몬테디오 야마가타와 일왕배 결승전을 치른다. 올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한 감바는 승격 첫해 J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최초로 달성한 팀이 됐다. 감바가 일왕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승격 첫 해 트레블을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된다.

J리그 3위는 가시마 앤틀러스가 차지했다. 따라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J리그 대표로 나갈 팀은 감바, 우라와, 가시마로 확정됐다.

한편, 김민우(24)를 비롯해 최성근(23), 김혁민(22)이 활약한 사간 도스는 4위를 기록했고, 김창수(29)가 속한 가시와 레이솔은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조원희(31)가 속한 오미야 아르디자는 16위로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김성준(26)과 김진현(27)의 세레소 오사카와 감바에 패한 도쿠시마도 각각 17위와 18위를 기록해 강등됐다.

J2리그에선 쇼난 벨마레(1위)와 마쓰모토 야먀가(2위)가 1부리그 승격을 먼저 확정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제프 유나이티드(3위)와 주빌로 이와타(4위)의 승자 가운데 나머지 한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게 된다.

knightjis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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