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준형 기자] 리오넬 메시가 멀티 공격 포인트를 올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아약스(네덜란드)를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선두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아약스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7분 네이마르 다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바르셀로나는 전반 24분 메시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시간 때 터진 산드로 라미레즈의 쐐기골에 힘입어 아약스를 완벽히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2승 1패(승점6)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조 2위에 올랐다. 아약스는 2무 1패(승점 2)로 3위에 머물렀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4-3-3 전형을 앞세웠다. 네이마르-메시-페드로 로드리게스로 이루어진 최강의 공격진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이반 라키티치가 중원을 지켰다. 포백 라인은 호르디 알바-마르크 바르트라-헤라르도 피케-다니 알베스로 구성했고 마크 테어 슈테켄이 골문을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26일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지만 네이마르와 메시 등 주전 선수들을 총출동시키며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네이마르의 선제골이 터져 1-0으로 달아났다. 중앙으로 공을 몰던 메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네이마르에게 패스했고 가뿐히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아약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가 5명이나 있었지만 메시의 절묘한 패스와 네이마르의 슈팅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전반 24분 직접 득점에 나섰다.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쇄도하던 메시는 이니에스타가 뒤에서 찔러준 날카로운 패스를 받고 망설임 없이 왼발 슈팅으로 아약스의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아약스에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때 라미레즈가 드리블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작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한편, 첼시는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3차전 마리보르의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전반 13분 로익 레미의 선제골로 골 사냥을 시작한 첼시는 전반 23분 레미와 교체된 디디에 드로그바가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전반 31분 존 테리가 추가골을 넣어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9분 상대의 자책골로 1골을 추가한 첼시는 후반 32분과 후반 45분에 에당 아자르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바이에른 뮌헨도 이탈리아 로마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뮌헨은 조별리그 E조 3차전 경기에서 AS로마를 7-1로 완파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아르연 로벤과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 등 주전 공격수들이 총출동해 무려 7번이나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리그 F조에서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아포엘(키프로스)을 상대로 후반 42분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승리했다. G조 살케04(독일)는 스포르팅CP(포르투갈)와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고 H조에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에 7-0 대승을 거뒀다. E조 CSKA 모스크바와 맨체스터 시티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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