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가 5일 공석인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난 1월 알 아라비 지휘봉을 잡고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더팩트 l 김광연 기자] '슈틸리케, 한국 지휘봉 잡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 축구의 울리 슈틸리케(60) 감독 선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5일 '현재 공석인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독일 출신의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다'고 밝혔다. 소식이 알려지고 곧바로 영국 국제통신사 로이터는 '한국이 전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 슈틸리케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트'도 '한국이 슈틸리케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면서 '슈틸리케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사퇴한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을 대체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데일리메일' 등 여러 언론도 슈틸리케의 한국 대표팀 부임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007년 7월 네덜란드 출신 핌 베어벡 감독 이후 외국인으로 7년 만에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에 독일 출신 지도자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이전까지 독일 출신 지도자로는 지난 1991년 1월 올림픽 대표팀 총감독을 맡은 데트마르 크라머 감독이 있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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