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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파나마] 케인 득점 선두 도약! '뒷발'로 완성한 해트트릭

  • SNS | 2018-06-25 08:02

잉글랜드의 '허리케인' 해리 케인(9번·왼쪽)이 파나마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니즈니고브로로드(러시아)=게티이미지
잉글랜드의 '허리케인' 해리 케인(9번·왼쪽)이 파나마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니즈니고브로로드(러시아)=게티이미지

케인 3골 추가…호날두·루카쿠 넘어 득점 단독 1위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토트넘)이 파나마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2경기 5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고 뒷발로 1골을 넣었다.

반면 월드컵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 파나마는 2경기 2패 1득점 9실점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케인은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해 3골을 기록하고 후반 17분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교체됐다.

이날 케인의 '해트트릭'은 잉글랜드의 추가골부터 시작했다. 케인은 전반 21분 제시 린가드가 파나마 수비와 경합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케인은 또다시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2번째 골이자 팀의 5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46분 잉글랜드가 코너킥을 준비하던 중 파나마 문전에서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던 케인이 반칙을 얻어내며 자신이 직접 페널티킥을 처리했다.

케인의 3번째 골은 행운의 득점이었다. 후반 16분 루벤 로프터스 치크(크리스털 팰리스)의 슈팅이 케인의 뒷발에 맞고 굴절돼 골로 들어갔다. 이로써 케인은 2경기 5골로 나란히 4골을 기록하고 있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러시아 월드컵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잉글랜드는 케인의 3골 이외에도 존 스톤스(맨체스티 시티)의 멀티골과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골에 힘입어 파나마에 6-1로 승리했다.

파나마는 경기 초반 잉글랜드와 거칠게 싸웠으나 선제 실점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주장' 필리페 발로이(무니시팔)가 후반 33분 파나마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으나 전반에만 5골을 내주며 일찌감치 잉글랜드에 승기를 내줬다.

파나마를 상대로 6골을 폭발하고 압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29일 G조 1위 자리를 놓고 벨기에와 최종전을 벌인다. 반면 파나마는 남은 튀니지전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 진출이 물거품이 됐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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