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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 독일 격침' 여야 정치권도 잠 못잤다!

  • 정치 | 2018-06-28 09:43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1위' 독일을 2-0으로 꺽은 가운데 정치계에서도 밤새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은 중앙 수비수 김영권(19번)이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 /카잔(러시아)=뉴시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1위' 독일을 2-0으로 꺽은 가운데 정치계에서도 밤새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은 중앙 수비수 김영권(19번)이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 /카잔(러시아)=뉴시스

표창원·손혜원 등 SNS로 승리 만끽

[더팩트ㅣ임현경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 대한민국이 1위 독일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가운데 정치권도 선수들의 노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러시아 카잔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은 28일(한국시간) 오전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여러 정치계 인사가 이날 경기 종료 직후 SNS를 통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현우_리버풀로 #손흥민_맨유로 너무나도 너무나도 정말로 정말로"라며 조현우와 손흥민의 해외팀 진출을 염원했다.

손혜원 민주당 의원 또한 "너무 좋아서 인터넷 뒤지면서 ㅋㅋ대며 잠 못 드는 밤", "내일부터 멕시코에서 우리나라 상품들 대박 날 듯. 요즘 멕시코에서 K뷰티 인기도 대단하던데", "문재인 대통령님 오늘 신나는 축구 보셨으니 몸살감기 툭툭 털고 빨리 나오세요" 등 여러 차례 글을 게시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한 결과 '기적이 일어났다' 아! 신난다"며 "오늘의 승리는 국민들의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문재인 대통령님의 감기·몸살도 곧 나으실 것이다"며 문 대통령의 쾌차를 기원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전주 출신 김영권 선수의 활약을 극찬했다. 해당 글에는 '호남의 아들'에 환호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사진은 정 의원이 게시한 글. /정동영 페이스북 갈무리
정동영 의원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전주 출신 김영권 선수의 활약을 극찬했다. 해당 글에는 '호남의 아들'에 환호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사진은 정 의원이 게시한 글. /정동영 페이스북 갈무리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역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독일대표팀을 상대로 2-0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전주에서 태어나 조촌초등학교, 해성중학교, 전주공고, 전주대를 졸업한 전주의 아들 김영권 선수의 결승골 장면은 이번 월드컵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23명의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덕분에 위대한 승리를 일궈낼 수 있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고 했다.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독일을 2대0으로 이긴 기적! 16강은 탈락했지만 그래도 잘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페이스북 정치는 지난주로 끝내고 앞으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아직 별다른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한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시작된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48분 김영권이 선제골, 후반 53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조별리그 결과 1승 2패로 3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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