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3차 실무회담을 진행한다. 사진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송영무 국장부 장관과 장관급 3명 등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들이 지난 6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과 회담장 주변 현장점검을 하는 모습./청와대 제공
文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회담 전 메시지 주목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남북은 의전·경호·보도 관련 논의를 위한 3차 실무회담을 진행한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2일 "북측에서 경호, 의전, 보도 분야 실무회담을 내일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해왔고, 우리는 이에 동의했다"며 "이에 따라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제3차 경호, 의전, 보도 분야 실무 접촉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남북은 앞서 지난 5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의전·경호·보도와 관련된 실무회담을 진행했다. 2차 실무회담에서는 남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부터 생중계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3차 실무회담에서는 세부 시나리오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 정상의 동선, 오·만찬 형태,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 등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4일부터 판문점에서 리허설을 진행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마지막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준비 점검과 준비에 대한 당부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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