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로 예정된 남북 실무회담을 5일로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기위해 함께 회담장으로 들어가는 모습./배정한 기자
생중계·리설주 여사 동행 여부 등 주목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북한이 4일로 예정된 남북 실무회담을 5일로 연기할 것을 제안한 데 대해 청와대는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의전·경호·보도 등 실무회담 연기 제안 배경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서도 "실무회담 자체에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내부의) 실무적인 문제 때문이 아닌가 한다"며 북한이 제시한 날짜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그래야죠"라고 답했다.
이번 의전 등 실무회담에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상회담 당일 군사분계선을 넘는 방법 등 두 정상의 동선과 회담 일정, 배석 인물, 회담 생중계, 리설주 여사 동행 및 부부 동반 오·만찬 여부,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 여부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는 7일 예정된 통신 실무회담과 관련해 정상 간 핫라인 구축방법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협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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