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공군 1호기(보잉 747-400)'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날부터 28일까지 5박 7일간 베트남·UAE(아랍에미리트)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1호기의 별칭은 대통령을 뜻하는 '코드 원(Code 1)'입니다. 이번 순방에 동행한 <더팩트>는 대통령 전용기에 대한 궁금증을 'OX'로 짤막하게 풀어봅니다.
오전 10시 서울공항 출발, 5시간 상공 날아 하노이 도착
[더팩트 | 베트남(하노이)=오경희 기자] 대통령 전용기는 정확히 말하면, 빌려 쓰는 '전세기'다. 2001년식 보잉 747-400 기종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대한항공과 4년간 1157억원에 임차 계약으로 빌렸다. 박근혜 정부 당시 2020년 3월까지 1142억원에 재계약했다. 1호기는 이번 순방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했다. 22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날개를 폈다.
√ 궁금해요_①비행기표 있나
그렇다면, 전용기에는 대통령만 탈까? 일반 비행기처럼 '표'를 따로 끊어야 할까?
√ 정답은_'X'
정답은 'X'다. 대통령 전용기에는 대통령과 공식·비공식 수행원, 기자 등이 탑승한다.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대통령 간담회, 대변인 브리핑 같은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비행기표'는 없다. 하지만 '비표'가 있다. 사진과 이름, 신분(PRESS)이 적힌 'ID 카드'다. 대통령이 타는 만큼 '보안'이 철저하다.
이날 오전 7시20분께 춘추관에서 출발한 순방 취재기자단은 오전 8시 2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내 검색대를 거친 뒤 내부에서 대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기 공간을 찾아 기자들에게 환송 인사를 하기도 했다.
탑승 전 한 번 더 검문 과정을 거친다. 오전 9시 20분께 전용기에는 먼저 기자들과 비공식 수행원들이 뒷문을 통해 타고, 수행 국무위원들도 뒷문으로 탑승해 2층 공식 수행원 공간으로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전용차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송 나온 이들과 악수한 뒤 전용기 앞쪽에 마련된 트랩을 통해 비행기에 올랐다. 그리고 5시간 뒤(약 2704 km)인 오후 1시께(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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