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중도파로 분류되던 손금주 의원이 7일 탈당계를 제출,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해 4월 11일 당 수석 대변인으로서 안철수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 씨의 출생과 국적, 재산에 관련된 브리핑을 하는 모습./ 더팩트 DB
입장문 통해 "당 분열된 지금 추구하고자 했던 역할 하기 어려워져"
[더팩트|국회=조아라 기자] 국민의당 중도파로 분류되던 손금주 의원이 7일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이 분열해 국민의당 창당 정신과 정체성을 훼손하고 호남의 뜻을 받들지 못했기에 저는 어느 길도 따르지 않기로 했다. 탈당해 무소속으로 광야에 남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에 합류한 의원에 이어 손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당은 23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그동안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입장을 꺼려왔던 그는 "국민 기대와 지역 민심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깨끗한 정치의 소신을 지킬 길을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국민의당을 통해 여야 간의 소모적 갈등을 타파하고,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합리적인 균형추로서의 역할을 기대하였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당이 분열된 지금, 현재의 위치에서는 제가 추구하고자 했던 역할을 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직접 귀 기울이며 초선의원 답게 올바른 정치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보겠다"며 "개인적인 정치 유불리를 떠나 오직 국민과 나주·화순 시·군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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