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단장, 1972년생? 1983년생?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모든 것이 화제다. 평창 동계올림픽 사전점검을 위해 방남한 현송월 단장의 1박 2일은 말 그대로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로 주목 받았다.
현송월 단장 북측 점검단 7명은 지난 21일 오전 9시 17분께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통과 뒤 버스로 이동, 오전 10시 22분께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으로 이동했다. 현송월 단장과 북측 일행은 도착과 동시에 이목이 쏠렸다.
현송월 단장과 북측 점검단은 강릉에 도착해 오찬 후 황영조기념체육관이 있는 강릉 명륜고등학교에 도착해 공연 시설을 점검했다. 1998년에 준공된 황영조기념체육관은 1500석 규모로 크지만, 시설의 노후화와 음향 등 공연시설을 하기엔 부족한 것을 확인, 10분 만에 나왔다.
북측은 체육관을 나와 1000석 규모인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했다. 점검단은 아트센터에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 공연장 여건을 꼼꼼히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 등은 아트센터에서 2시간 30분가량이나 머물렀다.
방남 이틀째인 22일엔 강릉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에 도착했다. 현 단장 등은 서울에서의 공연을 위해 잠실체육관, 국립극장, 장충체육관 등을 둘러봤다. 현 단장은 강릉에서와 달리 상당한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두고 공동입장, 한반도기 사용,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논란도 상당하다. 그러나 몇 년 만의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북측의 방남은 시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렇다 보니 현 단장과 관련한 모든 것이 보도됐다.
특히 현 단장의 패션과 나이 등은 큰 관심사였다. 현 단장은 방남 이틀 동안 모피 목도리에 짙은 남색 코트, 와인색 핸드백과 금색 장식이 달린 앵글 부츠를 신었다. 눈에 띄는 패션이라면 모피 목도리였다.
방남으로 이목을 끈 것은 현 단장의 나이이다. 현 단장의 나이를 놓고 1972년생, 1983년생 등이 관심사다. 현 단장 나이를 두고 1972년생, 1983년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 단장은 1972년생으로 만 45세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보다 4살 많은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방남으로 여러 가지로 이목을 끈 현 단장은 평양음악무용대학을 졸업한 뒤 왕재산경음악단, 보천보전자악단 등 공연 무대에서 활동했고 대표곡은 '준마처녀'다. 현 단장이 이끌고 있는 모란봉악단은 지난 2012년 김정은 체제 출범과 함께 조직된 북한판 걸그룹이다. 그는 단장뿐만 아니라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대좌(대령) 계급을 단 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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