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왜 그런 발언을? 15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기쁨조'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거세게 비판했다. /남용희 기자
김문수 '김정은 기쁨조' 발언에 더불어민주당 '발칵'
[더팩트ㅣ최재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기쁨조'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비판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15일 대구 달구벌대로 동아쇼핑 앞에서 열린 '전술핵 배치 대구 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인데, CNN 인터뷰에서 미국 (핵을) 가져올 필요가 없다고 했다"며 "이렇게 하면 제일 좋아할 사람이 누구겠나. 김정은의 기쁨조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800만 달러 대북지원 방침에 대해서 "김정은이 너무 좋아할 것"이라며 "김정은의 기쁨조 문 대통령은 물러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5일 대구에서 열린 '전술핵 배치 대구 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 "김정은의 기쁨조가 문재인 대통령(사진)"이라고 말했다. /임영무 기자
이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김문수 전 지사는 막말을 취소하고 대통령과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사과를 촉구했다.
같은 당 김현 대변인은 김문수 전 지사를 향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진선미 의원은 "김문수, 이재만(최고위원) 이분들이야말로 적폐 세력의 진정한 기쁨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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