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모 부대에서 K-9 포사격 훈련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중사 A(27) 씨가 숨지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 /이효균 기자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강원도 철원군 육군 모 부대에서 18일 오후 K-9 포사격 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중사 A(27) 씨가 숨지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국방부와 국군수도병원 등에 따르면 부상자 6명은 이날 오후 4∼5시 47분 사이 치료가 급한 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수도병원 측은 "부상 정도와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 정문에서부터 외부인의 병원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오후 3시 19분께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포사격 훈련 중 발생했으며, 당시 부대에서는 10여 문의 포사격이 진행됐다. 폭발이 발생한 K-9에는 포반장, 사수, 부사수, 1번 포수, 조종수 등 5명과 안전 통제관 2명 등 7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9 자주포는 1989년부터 1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2000년부터 전력화됐다. 현재 500여 문 이상이 실전 배치됐다. 살상 반경이 '가로 50mⅩ세로 50m'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K-9 자주포 내부에서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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