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괌 폭격, 칼보 괌 주지사 "준비 태세를 논의하겠다" 9일 북한이 괌 폭격 위협을 미국에 한 가운데 에디 칼보 괌 주주지사가 단호한 준비태세 의지를 밝혔다. /괌 주정부 유튜브 캡처
북한 괌 폭격 소식에 칼보 괌 주지사 영상 메시지 "워싱턴과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북한의 괌 폭격 위협에 칼보 괌 주지사가 단호한 준비태세 의지를 밝혔다.
에디 칼보 괌 주지사는 9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단호한 대응태세 의지를 내비쳤다.
칼보 주지사는 "북한의 공격 위협에 대해 워싱턴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괌에 대한 공격은 곧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것이 워싱턴 연방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칼보 주지사는 "괌은 미국의 영토이며 우리는 단순한 군사 시설이 아니다"며 "16만 명 미국 시민이 사는 곳인 괌에 대한 공격 위협은 괌 주민의 생존권을 볼모로 한 협박"이라고 강조했다.
칼보 주지사는 백악관 등 미국 정부가 북하느이 위협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백악관과 연락을 했다"며 "국방부와 국토안보부로부터 위협수위에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괌 군사령관, 긴급 구조원들과 회의를 열어 준비 태세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9일 북한 전략군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령인 괌에 대한 포위사격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위협했다. 전략군은 "앤더슨 공군기지를 포함한 괌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겠다"며 "화성 12형으로 괌 주변에 포위 사격을 단행하는 작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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