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화문=변동진 기자] "힘든 일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시고, 지켜줘서 여기까지 왔다. 남은 6시간도 최선을 다해서 호소하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 후보는 '선거운동 종료까지 6시간 남았는데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중간에 힘든 일 많았는데 많은 분이 지지해주고, 지켜줘서 여기까지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종전 고려대학교 앞 현장 즉문즉답에 관련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 뭐였냐'에 대해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 굉장히 많은 것 같고, 제가 끝까지 완주하면서 내세운 개혁보수에 학생들이 '그런 길이라면 자기들이 지지하겠다'고 얘기해줘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유 후보는 가장 보람 있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집단탈당 사태를 꼽았다.
그는 "많이 힘들지만, 같이 가겠다고 했던 의원들이 탈당했을 때가 좀 고비였던 것 같다"면서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제가 대통령이 돼서 하고 싶은 정치에 대해 국민께서 많이 알아주지 않는 거 같아 이 같은 부분을 어떻게 알리나 고민했다. 그런데 선거 열흘 정도 앞두고 거듭된 TV토론에서 많은 국민이 저 사람이 왜 정치하고, 왜 대선 출마했는지 알아주는 거 같았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과거에 느끼지 못했던 뜨거운 지지를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국민들이 알아주는 게 제일 고맙다. 저는 확실히 바닥민심이 아주 급격히 바뀐다고 느낀다. 그래서 저에게 특별하게 기대하는, 제가 가겠단 그 길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꼭 가라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선거 열흘 앞두고 편지, 말씀 등을 들을 때 감동했을 때가 굉장히 많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마지막 필승전략에 대해 '최선을 다해 많은 시민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후보는 "저는 신념 갖고 출마한 후 어려움 있어도 (국민들 덕분에) 중간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며 "남은 6시간도 최선을 다해 많은 시민 만나고,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시민 한 분 한 분 만날 때마다 진심이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저를 알게 된 분들은 주위 가족과 친구 설득하는 선거운동원이 돼주는 거 같아 사실 내일 선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지지자나, 동원된 분들 아니라 우연히 만난 분들도 사전투표에서 (4번) 찍었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20~40 젊은층 등 그동안 무조건 진보 후보만 지지한 분들이 저를 굉장히 새롭게 봐주시고 지지하는 것 보고 굉장히 희망을 봤다.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남은 시간 서울 명동과 홍대 등을 돌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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