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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건대 동문 44명 "반인권적 마녀사냥 멈춰라" 성명

  • 정치 | 2017-05-07 10:22

문준용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건국대학교 동문들이 성명을 내고 국민의당 측에서 제기한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을 비판하며
문준용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건국대학교 동문들이 성명을 내고 국민의당 측에서 제기한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을 비판하며 "마녀사냥을 멈춰라"고 촉구했다./JTBC 방송화면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건국대학교 동문 44명이 성명을 내고 "반인권적 마녀사냥을 즉각 멈춰라"고 촉구했다. 대선 국면에서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됐고, 최근 국민의당에서 총공세를 펴고 있다.

문준용 씨 건대 동문들은 성명에서 "대통령 후보의 아들 이전 한 학우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더 나아가 우리 모교와 학과의 명예마저 심각하게 실추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어 준용씨와 친분이 있는 동기·동문들의 뜻을 모아 아래와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치권의 부당한 공격을 즉시 멈춰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준용씨는 영상 예술에 관한 한 학부 시절부터 손꼽히는 인재였다. 준용 씨는 학부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영상 예술 분야 동아리활동을 주도하는 위치였고 그런 배경으로 동아리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며 "이미 잘 알려져 있는 4회의 국내 공모전 입상은 이 분야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단 한 곳의 공모전에만 입상해도 탁월한 실력자로 인정받는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부와 파슨스스쿨 대학원, 그리고 현역 예술가로 활동하며 발표한 그의 작품들은 여러 해외 전시, 특히 뉴욕현대미술관(MoMA), Onedotzero,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초청되는 등 국제 예술계에서 이미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력도 없는 사람이 아버지의 배경으로 취업했고 해외 유명 디자인스쿨에 입학했다는 주장은 너무도 부당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 특혜 채용과 관련해
이용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 특혜 채용과 관련해 "2007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문 후보 아들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 무마를 위해 비밀계약을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더팩트DB

특히 "국민의당의 소위 파슨스 동료 증언은 있을 수 없는 허무맹랑한 내용이다"며 "그의 유학 시절 생활을 같이 했던 송용섭 씨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준용 씨가 아버지와 고용정보원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얘기하고 다녔다는 것은 그의 평소 성품으로 미뤄볼 때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 나아가 그가 "돈을 물 쓰듯이 쓰고 다녔다"는 부분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저희는 디자인업계, 예술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로서 현실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러나 준용 씨에 대해 이어지고 있는 의혹 제기는 이미 검증의 차원을 넘어 인권 유린의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해야 할 정치권에서 이런 무책임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아 한 인격체로서의 준용이는 물론, 그와 같이 공부했던 학교 친구 및 동문들의 명예까지 실추시키는 이런 부당한 공격을 즉각 멈춰달라고 간곡히 호소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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