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 집단 탈당과 관련해 "탄핵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경기 부천시에서 유세에 나선 안 후보.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홍대=서민지·이철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 집단 탈당과 관련해 "탄핵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의 한 카페에서 '2030 희망토크–우리 청년이 멘토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바른정당 집단 탈당과 대선 지형 변형을 묻는 기자들에게 "다시 또 대립과 갈등의 양당 구조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면서 "다시 또 정치가 문제를 풀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만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 국민과 국가 모두에게 불행한 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3자 연대와 안 후보의 연대가 엇박자를 보인다는 지적도 해명했다. 안 후보는 "(김 전 대표가) 직접 그렇게 말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의 연대에 대해 "제가 말했지만 다음 정부는 개혁공동정부가 돼야만 한다. 그래야만이 대한민국 문제 풀 수 있다. 지금 자칫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과거 정치로 돌아갈 순 없다 이제 우리는 미래로 나가야만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마지막 TV토론에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밝힌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TV토론 마지막이다 사회분야 통합에 대한 중요한 주제를 다룬다. 그 분야에 대한 제 생각을 진솔하게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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