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2일 오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통합정부'와 '경제민주화'를 주장했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국민들이 우리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 전 대표 최측근인 최명길 의원은 12일 <더팩트>와 전화통화에서 "(김 전 대표 불출마 선언은) 오후 2시께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지난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그가 불과 일주일 만에 뜻을 접은 배경은 국민들이 진심을 알아주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불출마 선언문엔 통합정부와 개헌 관련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대표는 지난 5일 출마 선언을 비롯해 벚꽃정담 등에서 "통합정부로 위기를 돌파하고,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한편 최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 측에 "출마 선언 후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불출마 선언 입장문에는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통합정부와 개헌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을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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