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유영하·채명성 외 7명 변호인 대거 해임

유영하·채명성 변호사만 남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변호인단 중 7명을 대거 해임했다./남용희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 9명 중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채명성(39·36기) 변호사 두 명을 제외한 7명을 대거 해임했다.

이날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변호인들에 대한 해임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임된 변호인은 손범규·정장현·황성욱·위재민·서성건·이상용·최근서 변호사로, 이들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로 유영하 변호사 등과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다.

최근 유영하 변호사만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해왔다. 때문에 이번 해임 조치로 유영하 변호사가 새로운 변호인단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10일 4차 '옥중 조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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