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위안부 피해자 '동백꽃 할머니' 이순덕 할머니의 타계를 애도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여의도=변동진 기자] 바른정당은 일본 위안부 피해자 '동백꽃 할머니' 이순덕 할머니의 타계를 애도하며,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공식 요구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5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동백꽃 할머니' 이순덕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며 "최고령 위안부이자 일본 정부를 상대로 최초의 법정투쟁을 펼쳐왔던 이순덕 할머니가 어제 세상을 떠났다"고 애도했다.
오 대변인은 "참으로 숙연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추운 겨울에도 지지 않는 고고한 동백을 닮았다고 해 살아 생전 '동백꽃 할머니'로 불리웠던 이순덕 할머님의 영면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순덕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날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한국을 떠났던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귀임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우리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정부는 무엇보다 이순덕 할머니의 명복을 비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며 "황교안 권한대행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한일 위안부 합의의 재협상을 일본에 제안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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