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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충청경선] 안철수 "중도 포기 없다…孫·朴과 압도적 승리할 것"

  • 정치 | 2017-04-04 16:13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대구·충남·충북·세종 지역 선출대회가 4일 오후 대전 중구 대종로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합동연설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대전=이덕인 기자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대구·충남·충북·세종 지역 선출대회가 4일 오후 대전 중구 대종로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합동연설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대전=이덕인 기자

[더팩트 | 대전=서민지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4일 마지막 경선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함께 압도적으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 지지층을 함께 끌고가겠단 '통합 메시지'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청·세종 권역' 순회경선에서 "저 안철수 더 나은 대한민국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면서 특유의 굵은 목소리로 포효했다.

안 전 대표는 "저 안철수 중도에 포기한 적 없다. 경제에서도 정치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성과를 만들어 냈다. 정치개혁할 혁신가, 경제개혁할 지도자가 누구냐. 대한민국은 지금 위기다.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면서 "인생 돌보는 대통령, 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 책임지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 뽑아야 한다. 미래를 이끌 수 있는 대통령 뽑아야 한다"며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아니었으면 어떻게 대통령 됐겠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삼성의 1인자가 됐겠나. 유산 받아 손쉽게 올라간 사람들은 모두 어떻게 됐나. 대한민국을 큰 위기에 빠뜨리고 감옥갔다"고 말했다.

이어 "상속자의 나라 청년들이 절망한다. 청년이 죽으면 민족도 죽는다. 바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이라면서 "능력없는 사람들이 상속으로 높은 자리 오르면 안 된다. 무능력한 상속자에게 국정을 맡기면 안 된다. 국민도, 자신도, 자산을 물려준 사람까지 불행해진다.

문 후보와 자신을 차별화하며 "스스로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정치를 이끌고, 경제 이끌고,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그래야, 젊은이들이 꿈까지고 도전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의 대선경선 후보로 문 후보와 대결구도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호감을 보내며, 그 이유를 "정치적으로 자수성가한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안 전 대표는 민주당과 문 후보 측에서 제기하는 '비문(비문재인)연대' 불가방침을 확고히 하며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 모두 불살랐다.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다. 스스로 믿어야 국민이 믿어주신다.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저 안철수가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다.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외쳤다.

#2017대선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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