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는 4일 후 첫 행보로 현충원을 참배한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는다. 3일 수도권 경선에서 정견발표 중인 문 후보./문병희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는 4일 첫 행보로 현충원을 참배한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는다.
민주당에 따르면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후 4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앞서 문 후보는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5월과 8월 노무현·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민주정부 3기 수립을 보고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문 후보는 지난 2012년 9월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에도 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가운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만 참배했으나, 2015년 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되자 이승만·박정희 전직 대통령의 묘역까지 참배했다.
전날(3일) 문 후보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60.4% 득표율로 압승했고, 최종 누적득표율 '57%(93만6419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문 후보는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저는 오늘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 국민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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