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범 5·18 논란 발언 사과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10일 5·18 광주민화운동 관련 발언에 대해 "백번천번 송구하다. 다시 미국 연수과정으로 돌아가겠다"며 사실상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부족하지만 작은 ㄷ움이라도 드리고자 했는데 의도치 않게 저의 부족과 불찰로 문 전 대표께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앞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물음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군인들은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또한 전인범 전 사령관의 부인 심화진 성신연대 총장이 지난 8일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도 자진하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존경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무한책임이 있다는 생각에는 한치의 변함이 없다. 표현의 부족으로 심려끼치게 돼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앞으로 거취에 대해 "미국 연수과정으로 다시 돌아가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을 널리 알리는 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멀리서나마 문 전 대표와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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