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은 5일 "지난 3일 대선기획단 위원 선임 등 내부 인선을 1차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선기획단은 크게 전략기획분야, 조직직능분야, 홍보분야, SNS소통분야로 나뉘며 후보 경선 관리를 담당할 부단장에는 현직인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선임됐다.
김영환 국민의당 최고위원(대선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선기획단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은 친박, 친문 패권세력과 침묵하는 다수 국민을 대변하는 모든 합리적 세력 간의 대결로 대이변을 이끌어내겠다"면서 "당내외에서 폭넓게 추천을 받아 추가로 인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선기획단은 이미 세 차례의 사전준비모임을 가졌으며, 빠른시일 내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의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당에 합류하면 후보 경선 등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김 최고위원은 "탄핵인용시점인 3월 13일 이전 경선룰 준비가 기획단의 중요한 일"이라며 "경선방식은 특히 불리한 조건의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을 가능하면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이 돼야 하지 않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손 의장과 정 전 총리의 입당이 이뤄진다면, 기획단에선 전국을 돌면서 이분들이 손을 잡고 나라를 어떻게 살리고 민생을 어떻게 구할 것이며 또 국가의 근간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관련된 정책을 내놓고 경쟁하고 토론하는 '경제민생대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 전 총리가 경제 토론을 하자고 했는데, 우리당은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정 전 총리는 참 소중하다. 경제 정책 경쟁이 사라지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불출마하면서 충청권 대망론이 사라진 상황에서 중도보수층을 끌어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분이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동반공정성장을 통한 저녁이 있는 삶을 버무려보면 어떨까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선기획단 위원 1차 명단이다.
전략기획위원은 김병규(전 청와대행정관), 김성호(전 국회의원), 김윤(전 전략위원장), 이희준(국민정책연구원 부원장), 원성묵(전 전략홍보부본부장), 정기남(홍보위원장), 홍승태(기획조정위원장), 조직직능위원은 강원(전 한국폴리텍1 성남대학장), 곽태원(정책위원회 부의장), 기길동(전 사무부총장), 유화(보육전문가), 정중규(장애인특별위원장), 황한웅(전 매일신문 기자), 홍보위원은 강연재(전 부대변인), 박찬정(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컨설턴트), 이도형(전 디지털소통위원장), SNS소통위원은 권혁신(부천시 원미구을 부위원장), 소치영(용인시의원), 조광무(구로구갑 디지털소통위원장)가 각 선임되었고, 대선기획단 대변인은 강연재, 이도형 위원이 맡았다.(이상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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