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이완영 발언에 '황당 미소'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청문회 위증 교사 의혹' 반박 발언을 지켜보며 실소를 터뜨렸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제5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12월 8일, 12일에 5시간 가량 고영태, 노승일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제보에 의하면 오간 쪽지가 수십장, 녹취록도 왔다갔다 했다"고 주장했다.
이완영 의원은 또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박헌영 과장에게 "위증하라고 한 적 있느냐'고 묻자 두 사람은 "없다"고 답했으며 박헌영 과장은 "(위증 모의 의혹)보도 뒤 노승일 부장에 전화해 따졌다"면서 "노승일 부장이 위증 교사 아니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승일 부장은 "나도 말 할 기회를 달라. 박헌영 과장과 통화할 때 녹음하는 거 알고 있었다. 녹음까지 하면서 후배를 죽일 마음이 없어서 녹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노승일 부장은 18일 '중앙일보'에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 전 더 블루케이 이사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노승일 부장은 이어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면서 "박 과장이 투덜거리면서 이러한 사실을 나한테 직접 털어놨다"고 밝혔다.
노승일 부장은 이완영 의원의 '청문회 위증 모의 의혹'은 "허위"라는 주장 등에 대한 의사진행발언을 보면서 여러 차례 '어이없다'는 듯 실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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