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특검 수사를 의뢰했다. /더팩트 DB
이완영, 위증교사 의혹 결국 특검 수사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위증교사 의혹으로 궁지에 몰렸다.
김성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위원장은 22일 열린 제5차 청문회에서 이완영 의원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 수사를 의뢰했다.
이완영 의원의 위증교사 의혹은 K스포츠재단의 노승일 부장이 폭로했다. 그에 따르면 이완영 의원은 지난 8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연설문이 나온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정동춘 이사장은 이 내용을 청문회 증인이었던 박헌영 전 과장에게 전달했고, 박헌영 전 과장은 이를 토대로 위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5일 청문회에서 "그 태블릿을 고영태 씨가 들고 다녔었고 저한테 충전기를 사오라고 시켰다"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은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허위 주장이고 정치공작"이라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월 초 5시간 가량 고영태 노승일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는 제보를 받았다. 쪽지와 A4 용지 수십장이 왔다갔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성태 위원장에게 "국조특위 미꾸라지를 교체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태경·장제원·황영철 등 새누리당 의원들도 "간사직에서 내려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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