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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이 밝힌 최순실 5차 청문회 불참 이유 "회폐해서"…'공항장애' 2탄

  • 정치 | 2016-12-22 08:05
최순실 5차 청문회 불참 '회폐해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최순실이 5차 청문회 불참 이유로 '회폐해서'를 꼽았다고 밝혔다. /하태경 페이스북
최순실 5차 청문회 불참 '회폐해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최순실이 5차 청문회 불참 이유로 '회폐해서'를 꼽았다고 밝혔다. /하태경 페이스북

하태경, 최순실 '회폐해서' 5차 청문회 불참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회폐해서."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이 5차 청문회에도 불참한다. 이유는 '회폐해서'다.

'회폐해서'는 무슨 뜻일까. 국어사전을 검색한 결과 '회폐해서'라는 말은 등재돼 있지 않다. 추측하건데 심신이 '피폐해서'나 '황폐해서'라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최순실이 제출한 5차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했다.

최순실은 "현재 수사와 구속수감으로 평소의 지병으로 심신이 회폐해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장 연결 자체가 매끄럽지 않은데다 국어사전에도 없는 단어를 사용해 청문회를 불참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앞서 최순실은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로 쓰며 불참 의사를 밝혀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22일 열리는 5차 청문회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한다. 국조특위는 우병우 전 수석이 최순실을 알고 있었는지와 장모와 최순실의 관계를 알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문회 불출석을 위해 고의로 동행명령장을 회피했는지도 캐묻는다.

이 밖에도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도 청문회에 출석한다. 세월호 당일 청와대에 근무한 조 대위를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에 대한 질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위증교사 의혹에 연루된 새누리당 이완영, 이만희 의원에 대한 여야 위원 간 공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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