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보수 깃발 세울 것"…주진우 "기네스 도전 환영"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대권 도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피닉제의 대권 도전을 환영한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13일 발족한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구당(救黨) 모임' 성격의 '혁신과통합보수연합(이하 혁통)'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전날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건강한 보수우파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 일조하겠다"면서 "당을 빨리 재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후 당이 정비되면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갈 생각"이라고 대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이인제가 이명박근혜보다 모자란 게 뭡니까? 좀 많습니다만.."이라면서 "'피닉제' 이인제 전 대표의 대권 도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진우 기자는 "곧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꿀 것 같다. 당적 변경 세계기록 보유자 이인제 옹이 곧 기록을 갱신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김어준 총수랑 피닉제의 기네스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비꼬았다.
'피닉제'는 불사조를 의미하는 '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로, 잦은 당적 변경에도 정치 생명이 길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1997년 국민신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3위를 기록했고, 지난 총선에선 낙선해 7선 고지를 밟지 못했다.
한편 지난 11일 이인제 전 최고위원 등 친박계 의원 40여명은 대규모 심야회동을 갖고 이 전 최고위원과 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3명을 공동대표로 하는 '혁신과통합보수연합'을 구성키로 했다. 이는 당내 비박계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에 맞선 성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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