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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靑 의무실장, '미용주사 했지만 '미용' 목적 아니다?'

  • 정치 | 2016-12-06 08:57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선우 대통령 의무실장이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선우 대통령 의무실장이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이선우 의무실장 박 대통령 태반주사 처방

[더팩트│임영무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주사'로 알려진 '태반주사'와 '감초주사', '백옥주사'가 처방된것으로 밝혀졌다.

5일 열린 국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는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이 출석해 의원들의 거듭된 추궁 끝에 태반주사 등 처방 사실을 인정했다. 이선우 의무실장은 이날 국정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태반주사 등 처방 여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통령 건강 관련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국정조사 막바지에 접어든 오후 11시께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추궁에 결국 처방 사실을 털어놨다.

장제원 의원이 "태반주사를 대통령께 처방했느냐"고 묻자 이선우 실장은 "사용된 것이 맞다"고 답했다. 이어 장 의원이 "대통령 말고 몇 명에게 태반주사가 사용됐냐"고 질의하자 "태반주사를 맞은 사람은 청와대에서 대통령 외에는 없다"고 거듭 대통령의 사용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 실장은 태반주사의 처방이 "미용 목적은 아니"라고 주장해 의문을 남겼다. 이 실장은 "백옥주사는 명백하게 안티에이징 즉, 미용이 목적"이라는 장제원 의원 지적에도 "미용 목적으로만 사용된다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며 답변했다.

darkro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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