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quot반기문, 나라의 품격 위해 대선 출마 않을 것&quot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를 전망했다./더팩트DB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나라의 품격을 위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해 대선에 출마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추 대표는 "UN총회 설립 당시 결의안에서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의 비밀상담 역할을 하기 때문에 퇴임 직후 어떤 자리도 제안을 받아선 안된다고 못 박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희한하게도 아직 정치무대를 안 오르면 신비감이 있으나 검증에 들어가면 여러 문제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제3지대' 구상론에 대해선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야권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대세론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호사가 논평처럼 당 대표가 끌려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보이콧으로 나흘째 파행 중인 국정감사와 관련해 추 대표는 "집권당의 국감 파업은 민생포기"라며 국감 복귀를 촉구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추미애 "반기문, 나라의 품격 위해 대선 출마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