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에서 친박계 핵심인 이정현 후보가 당선됐다.
이 신임 당 대표는 제17대 대선 경선 때 당시 박근혜 후보의 대변인을 맡는 등 '박근혜의 복심'으로 통한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친박·비박 등 어떤 계파도 지금부터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계파갈등 해결은 이 대표가 앞으로 당을 운영하며 가장 먼저 풀어야할 과제이면서 가장 어려운 난제이다.
이 대표는 1958년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태어나 광주 살레시오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민정당 구용상 전 의원의 총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계와 인연을 맺었고, 16대 대통령 선거 때 이회창 후보 측 대선기획단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후 18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19대 총선 때 광주 서을에 출마했지만, 오병윤 통합진보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다만, 전통적으로 야권이 강세인 광주에서 39.7%의 득표율을 얻어 호남에서 여당 인사가 당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낙선한 이후 이 대표는 2012년 6월 황우여 대표 체제 때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아 당 지도부 일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자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고, 같은 해 6월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으로 이남기 홍보수석이 물러나면서 그 뒤를 이어받았다.
그러다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난 이 대표는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호남에 여당 깃발을 꽂았다.
지난 4·13 총선에서는 선거구 획정에서 자신의 고향 곡성이 광양·곡성·구례로 조정되면서 불운을 겪었지만, 순천에서 순천시장을 지낸 노관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3선 고지에 올랐다.
▲1958년 전남 곡성 출생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예결위원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새누리당 최고위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비서실 정무팀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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