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0일 원내지도부 구성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내로 반드시 원 구성을 마치고 6월 초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법정 기일내 20대 국회 개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누차 밝혔지만 이번 20대 국회는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경제는 살리는 국회가 되도록 저희 국민의당은 캐스팅보트가 아니라 리딩파티, 선도정당으로서 국민이 저희에게 기대하는 만큼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저희 국민의당은 원칙을 지키고 어떤 경우에도 흥정·거래를 하지 않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당당한 선도정당 역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불행하게도 세월호 사건에서 희생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246명을 학교 당국에서 제적했다는 슬프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저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도 전화로 설명을 들었지만, 이유여하 막론하고 이런 행정조치는 희생된 학생들에 대해서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또 한 번 어른들이 어린 학생에게 죄를 지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정 교육감께서도 사과의 말씀이 있었지만 어떤 경우에도 취소하고 정부에서 246명의 희생된 학생들에게 명예를 보장하고 되찾아주는 그런 조치가 있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13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회동하는 것에 대해 "전날(9일) 오후에 청와대에서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대통령과 회동을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가기 전 지도부는 물론 여러 의원과 협의해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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