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오는 5월 30일, 초선 의원 132명이 '20대 국회'에 첫발을 내딛는다. 전체 의석(300명(비례대표 포함))의 44.0%로, 19대(49.3%) 대비 현역 물갈이가 5%p 낮아졌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7명(43.2%)으로 가장 많고 새누리당 45명(34.1%), 국민의당 23명(17.4%), 정의당 4명(3%), 무소속 3명(2.3%)이다.<더팩트>는 지난 21~22일 초선의원들의 ▲성별 ▲지역구·비례 ▲연령 ▲직업 ▲학력 등을 전수조사해 신상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초선 의원들 역시 '남초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05명(79.5%)으로 27명인 여성(20.5%)보다 약 3.9배 많았다. 정당별 여성 당선인 수는 새누리당 각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당 6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원외정당인 정의당은 2명이다. 여성은 300명 당선인을 기준으로 하면, 51명 만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3명(5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33명(25%), 60대 23명(17.4%), 30대 3명(2.3%)이 뒤를 이었다.
20대 국회 초선 의원의 평균 나이는 53세로 총 당선자 평균 나이(55.5세)보다 2.5세 낮았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민주 초선 의원의 평균 나이는 50.9세로 가장 젊었다. 반면 국민의당은 54.7세, 새누리당은 55세로 평균 나이보다 높았다.
초선 의원들 가운데 87명(65.9%)이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며 45명(34.1%)은 비례대표 당선자다. 특히 남성은 지역구 당선자가 84명(80%)이고 비례대표가 21명(20%)인 반면 여성은 지역구 3명(11.1%), 비례대표 24명(88.9%)으로 성별로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이 확연히 차이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연소는 1986년생인 국민의당 김수민(30) 비례대표 당선자이다. 충북 출신인 김 당선인은 20대 초선의원뿐 아니라 헌정사상 최연소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김 당선인은 부친에 이어 금배지를 달게 됐다. 그의 아버지는 신한국당(현 새누리당) 소속으로 14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현배(68) 도시개발(주) 대표이사다.
최고령은 1946년생인 국민의당 박준영(69) 당선자(전남 영암·무안·신안)다. 3선 전남도지사 출신인 박 당선자는 국회 입성이 불투명하다. 그는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모(64) 씨로부터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 명목으로 3억6000만 원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사무장·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또는 당선인의 직계 존비속·배우자 등이 선거법 위반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 또는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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