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오경희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3 총선 지역구 출마 국회의원 후보 공천 신청을 16일 마감한 결과, 각각 3.5대1,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일부터 공천 신청을 받은 새누리당은 246곳 지역구에 860여명에 이르는 신청자가 접수를 했다. 지역별 통계 등 정확한 수치는 17일 오전 황진하 사무총장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단수추천지역, 사고 당협, 경합지역, 선거구변경지역 순으로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 뒤 29일부터 후보자 자격심사를 할 계획이다.
당은 23일 예정대로 선거구 획정안을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다음 달 4일부터 17일간 지역별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후보자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22일 공천자 대회(잠정)를 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46곳에 371명이 지원해 평균 1.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다. 19대 총선(2.9대 1)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다.
야당 텃밭인 호남 지역은 ▲광주가 8개 지역구에 13명 지원으로 1.63대 1 ▲전북이 11개 지역구에 23명 지원으로 2.09대 1 ▲전남이 11개 지역구에 2.09대 1 등이다. 19대 공천 당시엔 4대 1이었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이 48개 지역구에 84명이 지원해 1.75대 1 ▲경기가 52개 지역구에 105명 지원으로 2.02대 1 ▲인천이 12개 지역구에 16명이 지원해 1.33대 1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지역구 1석에 3명이 지원했고(3대1), 지역구 12석이 있는 대구에는 3명이 지원해 가장 낮은 경쟁률(0.25대1)을 나타냈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공천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모으고, 22일부터는 면접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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