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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재인'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동반하락

  • 정치 | 2015-11-09 11:04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11월 첫째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동반하락 했다./임영무 기자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11월 첫째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동반하락 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동반하락 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11월 첫째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김 대표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7%p 하락한 20.8%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19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고, 문 대표는 18.2%로 0.8%p 하락해 2위에 머물렀다. 김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3.5%p에서 2.6%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김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전직 보좌관의 금품수수혐의 구속 여파 등 측근 구설로 보수(▼5.0%p), 50대(▼3.9%p)와 60대 이상(▼3.2%p), 무당층(▼4.6%p)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급격하게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비주류의 '10·28재보선 패배 책임 文대표 사퇴론' 등 당내 갈등요소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3.5%p에서 2.6%p로 좁혀졌다./리얼미터 제공
김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3.5%p에서 2.6%p로 좁혀졌다./리얼미터 제공

김 대표와 문 대표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발표한 서울시 새 브랜드 'I. SEOUL. U'(아이 서울 유)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면서 2.6%p 하락한 13.2%로 3위에 올랐고, 종로구 지역구 출마 관련 보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세훈 전 시장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한 7.1%로 2주 연속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제치고 4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 또한 비주류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며 6.8%로 0.6%p 올랐으나 2주 연속 오세훈 전 시장에 밀려 5위에 머물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4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5%p 오른 46.0%(매우 잘함 18.8%, 잘하는 편 27.2%)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을 마감하고 반등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과 동일한 40.6%로 횡보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8%p 하락한 25.4%로 다시 2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1.4%p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6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5%(전화면접 17.0%, 자동응답 5.1%)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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